Acdsee 2022 의 새로운 기능으로 사진 합성해 보기.
- 여유만만
- 2021. 10. 29. 00:15
사진 두 개를 합성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런 합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 누끼라고 하는데 일본어의 누키 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뜻은 빼다, 뽑아내다라는 뜻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Masking 작업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나무 사진에서 나무만 오려내서 오른쪽에 있는 하늘 사진위에 올려놓는 작업이다.
이 작업이 힘든 이유는 나무를 정교하게 오려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사진에서 복잡한 곡선을 따라 잘라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요즘은 이런 작업을 자동으로 해 주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다.
포토샵에도 그런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는 방법보다 쉬운 방법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다.
사진에 따라 좋은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acdsee 2022에는 그동안 잘 사용했던 픽셀 타게팅 기능이 없어졌다.
저런 사진을 편집하는데 그만한 기능이 없었는데, 많이 아쉽다.
acdsee 2022에는 그동안 없어서 불편했던 채널 셀렉션 기능이 생겼다.
저런 사진을 편집하는데 이만한 기능이 없는데 많이 편리해졌다.
하. 하. 하.
자세한 방법은 아래 동영상에 담아뒀다.
이런 작업이 5분안에 끝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 영상은 본인이 기억하기 위해 남겨 놓은 영상이므로 친절한 설명이 없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 설명을 드릴 내용들을 알려드리면서 포스팅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이게 짧지 않다.)
알아야 하는 개념과 용어
nuki : 일본어 누끼에서 왔다고 한다. 사진 편집에서는 특정한 피사체의 윤곽선을 연결하여 잘라내는 작업을 뜻한다.
레이어 : 불투명한 종이의 개념으로 생각하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불투명하다. 그래서 위에 올려놓은 레이어만 보이는 것이 원칙이다. 투명하게 만들어 버리면 바로 아래의 레이어가 보인다.
마스크 레이어 : 레이어에 구멍을 뚫었다. 원래 마스크란 얼굴 전체를 덮은 천에 눈, 코, 입만 구멍을 뚫어서 보이도록 하는 것이 원리다. 그것을 이용한다고 생각하자. 마스크에 검은색 부분은 잘라낸 부분이고, 흰색 부분은 남긴 부분이다.
이 정도 개념을 잡고 설명을 하면, 포스팅 제일 위에 있는 나무 사진에서 우리는 하늘 부분은 오려서 버릴 것이다. 그러니까 하늘 부분을 흰색으로 만들고 나무를 검은색으로 만들어서 레이어 마스크로 만들고, 그 아래에 빨간 하늘 사진의 레이어를 두면 잘려나간 하늘부분에 빨간 하늘 사진이 보이고, 나무 부분은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사진이 합성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채널 셀렉션 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하는데, 나도 사실 잘 모른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잘라낼 부분은 흰색으로 남길 부분은 검은색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 나무 사진을 윗 레이어에 하늘 사진을 아래 레이어에 배치하는데 일단 크기 조절을 좀 한다. (영상 참조)
2. 채널 셀렉션을 선택한다.
3. 큰 사각형 안에 있는 채널 타입을 하나씩 선택하면서 나무부분과 하늘 부분이 검고 흰색으로 구분이 가장 잘 되는 타입을 선택한다. 지금은 blue 를 선택했을 때 가장 확연하게 구분된다.
4.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 하지 않은 부분에 있는 Level 잘 조절해서 희고 검은 부분이 가장 잘 구분되도록 조정한다. (영상 참조)
5. 우리가 버려야 하는 부분이 검은색이므로 나무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으면 나무가 잘려서 나간다. (영상 참조)
6. 나무가 검게 선택이 되었다면 빨간 작은 네모로 표시한 부분의 Invert를 선택하면 흰색과 검은색이 반전된다.
7. 아래쪽에 Set as mask 를 선택하면 하늘이 잘려 나간 레이어가 되면서 합성이 끝난다. (영상 참조)
8. Ctrl + Alt + E 를 눌러서 지금 편집된 상태를 파일로 저장하면 끝!!! (이건 영상에 없음)
와.. 편하다 싶었는데, PhotoShop에는 그냥 오브젝트 선택하면 바로 되두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족 . 여러분 비싸지만 포토샵 쓰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