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형식의 포스팅입니다. 스토리 텔링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됐던 촬영이라 예전 사진 동호회에 올렸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그 때 우리는(부제 : Me Gustas Tu..) " 이 시절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할거야. 나는 하늘을 나는 사람이 될거야. 넌? " 그 아이와 나눈 이야기 입니다. 물론 이것이 유일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말이에요. 그 때 그 시절에 말이죠. 누구나 지나왔을, 그 좋았던 때에 기억나는 사람이 있으세요? 어? 저 사람 어딘가에서 봤는데...? 아는 누군가랑 닮았는데..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떠오르지 않을때 있지 않으세요? 교실 가운데 어디쯤인가에 앉아 있었던 언제나 밝은 얼굴에 그 친구.. 내가 자는 포즈로 엎드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
청사포에서 브라케팅 촬영해서 HDR로 합성하기. 삼각대에 올렸는데 손떨방 끄는 걸 까먹음.. ㅜ,.ㅜ
참 볼품 없다. 찍을 땐 너무 신나게 찍었는데 말이지. 열어보니 아주 극적인 그런 사진은 아니네. 그래도 장면을 보고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차를 멈춰 본 몇 안되는 순간이었다. 좋았다.
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 현대 기술력에 다시 한 번 놀라긴 한다. 오늘(2021.11.03) 아침 청사포에서 찍은 사진이다. 새를 노린 건 전혀 아니다. 그냥 내가 찍으려는 장만 안으로 새가 들어온 것이다. 라고 말해야겠지만 이게 어찌된 일이냐면.. 이 사진이 원본 사진이고 적당하게 크롭(잘라내기)한 것이 제일 위의 사진이다. 그런데 이렇게 잘라낸 것 치고는 화질이 상당히 괜찮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4천만 화소와 2천만 화소의 차이인 것인가? 싶다. 좋다. 나쁘다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냥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해 둔다. 와.. 탐조(새 사진 찍는)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알겠다고나 할까.. 4천만화소 나온게 언젠데 이걸 이제 놀라냐? 벌써 5천만 화소 카메라도 나왔는데 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
사진을 찍으러 가 버렸다. 일출 사진을 찍는 시기는 지금 시기가 딱 좋은 시기다. 일출을 찍으러 가기 전날 비가 엄청 왔다거나 하면 구름과 어우러진 일출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출 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날씨가 일출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랜덤이라 그런 것이 첫번째다. 열정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열정이 있어도 피곤한 건 피곤한거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출 사진은 찍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렵다. 이것이 어려운 두번째 이유다. 일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가 집에서 가깝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새벽에 해 뜨는 시간을 맞춰서 일출이 예쁜 장소까지 가야한다면,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되어야 할 것인가? 보통 부지런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
몸무게가 80kg 에 육박한다. 키가 177cm 정도 되니까 그렇게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몸무게 177cm의 정상적인 몸무게는 30대 이상이면 70kg 이다. 뭐, 20대면 63Kg~65Kg 정도라고 생각한다. 의사 선생님 말씀도 그러하시고.. 무게만 적당한 것이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 비율도 아주 중요할 것 같다. 인바디 측정을 해보면, 근부족 + 과다지방은 따놓은 당상이지 싶다. 코로나를 핑계로 헬스클럽을 못간 것이 원인이랄 수도 있지만, 그동안 운동할 방법이 없다는 핑계로 너무 무심하게 보낸 것 같다. ".. 같다."가 아니라 그렇다. 해서 참다운 반성을 하면서 운동에 돌입했다. 얼마전에 미포에서 송정까지 운행하는 트램이 개통됐고, 그 트램의 선로를 따라 갈맷길(산책로)도 조..
김해 나들목 스튜디오에서 김미나씨 촬영회에서 찍었던 사진. 이 날 촬영 경험이 인물 사진을 찍는다는 걸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인물 사진도 어떤 목적으로 찍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걸 생각하게 된다. 이 촬영 날 느낌을 잘 정리해 뒀더라면 하는 후회가 되네. 흠.. a7m2 // Sony Fe 85mm F1.4 GM
그러고 보면 인물 사진 대부분이 손현진 모델이랑 작업한 것들이네. Fujifilm X-H1 XF 56mm F1.2 인물 사진을 찍어본 렌즈 중에서 정말 정말 맘에 들었던 렌즈 중에 하나.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중에서는 Nocticron 42.5mm F1.2 크롭 바디 렌즈 중에서는 XF 56mm F1.2 가 극강이었다. 배경을 완전히 지운다는 건 사진에서 크게 좋은 일은 아니다. 라고 고수들은 말한다. 사실 나는 고수가 아니라 잘 모른다. 상황 따라 지워야 한다면 지우는게 맞는 거지. 다만 그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 고수와 중수와 하수가 나늬는 거겠지. 그런 급나누기도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진 않지만.. 어째거나 1.2 에 놓고 그냥 누르면 배경이 알맞게 정리가 된다는 점에서 42.5mm 나 56..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한 건 이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M.zueiko 7-14mm F2.8 Pro 렌즈는 정말 손이 자주 갔던 렌즈였다. 가벼움. 조작감. 적당한 부피. 성능. 어느 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던 렌즈. 여러분 : 야. 그럼 그거 쓰지 왜 딴 거 쓰냐? a gamotto : 압.. (정곡을 찔렸을 때 .. ) 그.. 글쎄요.. 그러게 말입죠.. 언젠가는 이거 들고 사진 찍으러 다니게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면.. 하늘 정말 파랗다. 흐음..
FujiFilm X-H1 XF 10-24mm F4 였던가? 무슨 일인지 사진의 EXIF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다. 티스토리 설정에서는 설정을 했는데 유료 스킨 구입했더니 제대로 지원이 안되나 보다. 맘에 드는 스킨인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 JB Factory 에 글 남겼는데 아직 피드백은 안왔다. 개선되면 좋겠다. 사진을 찍은 곳은 간절곶 소풍 까페 앞이다. 새로 저런 다리를 놓았다. 여기 찍은 것도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좀 더 보정을 하고 싶긴 한데 일단 여기까지만 했다. 빛 내림이 좋았던 날이었다. 아래 장면을 보고 까페에 있다가 뛰어 내려갔는데, 화각이 살짝 아쉬워 자꾸 앞으로 다가갔었다. 런닝맨에서 이광수, 전소민, 유재석이 막 달려드는 것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결국 운동화 침수.. ㅜ,.ㅜ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은 남았으니 후회는 없다.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집 주변부터 돌아다녀 보겠다는 다짐 잊지 않고 있다.
제일 먼저 찍었던 사진이다. 올림푸스 훌륭해. ^^ 올림푸스 렌즈 12-100 이었을까? 12-50 이었을까..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러 영화들과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배경과 모티브가 되었다던 아메이차지우관이다. 손을 머리 위로 뻗어올려 몰려 있던 인파가 나오지 않게 찍느라 나름 고생했다. 올림푸스 손떨방 만세. 지우펀의 뒷거리로 들어갈 수 있었다. 몇 몇 길냥이들과 마주쳤다. 녀석의 표정에서 드러나듯 이곳의 사람들은 고양이에 대해 관대하지 않았다. 사람을 피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길냥이들의 모습이 이채롭지 않아 살짝 서운했던 기억이 난다.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찻집이었을까? 술집이었을까? 술집이었더라도 그렇게 간 여행이었다면 나도 한 모금 정도는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