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촬영회로 사진 동호회 후배와 모델님 해서 3명이 촬영했다. 스튜디오 매니저님은 조명만 켜 주시고 우리가 주도해서 촬영을 이끌어 가는 방식. 컨셉은 3개였는데 첫번째 컨셉에서는 사진을 우찌 찍을까? 촬영 각도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생각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결론은 첫번째 컨셉에서는 B컷도 한 장 못건지는 결과가.... 두번째 컨셉부터 모델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냥 컨셉을 정해서 그런 척 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모인 거지만 그런 척 하는 것은 어디 쉬울까.. 그런 척을 도와줘야 하는 것이 촬영회를 진행하는 사람의 역할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촬영회랄까? 그런고로 사진촬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같은 느낌을 갖는 것. 이라고 하겠다. 두번째 컨셉에서 가장 많이 깔깔대..
얼마만에 인물촬영인지 모르겠다. 야외 인물 촬영 시 신경 써야 하는 점. 1. 조리개를 너무 개방하면 "야외"라는 이점이 모두 사라진다. 야외 촬영은 촬영 장소의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 특히 바다 배경이라면 바다 특유의 푸른색을 잘 살려야 좋은 사진으로 보인다. 2. 사진의 초점은 반드시 인물에 맞아야 한다. 인물 중에서도 특히 눈에 맞아야 한다. 배경이 예쁠수록 초점이 인물에 맞지 않으면 인물이 더 죽어버린다. 배경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찍는 것이라면 초점은 더 중요하다. 자동으로 눈에 초점을 때려주는 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3. 아래 사진을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위 2가지다. 첫번째로 사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초점이 잘 맞은 것이 "난간"이다. 인물이 흐릿하다. 두번째로 바다의 푸른색이 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