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간에 우박이 떨어지는 희한한 날씨였다. 모델과 1:1 촬영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이 날씨가 아닐까 싶다. 기온 - 체온 유지(추울때도 더울때도) 바람 - 머리카락과 의상(치마일 때 특히 유의) 날림 비 - 비에 대한 컨셉을 미리 대비할 것. (우의, 우산 등) 보정을 과하게 하긴 했지만 표정이 마음에 드는 샷 인물 사진에서 표정이 차지하는 비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됨. 아이스크림 샷은 녹기 전에 찍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 감천 문화마을 두번째 핫 플에서 한 샷. 가장 핫한 곳은 어린왕자 있는 곳인데 그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휴일에는 사진찍기가 너무 힘들다. 여러번 더 방문해서 좋은 스팟들을 좀 찾아놔야 겠다. 부감샷에 대한 환상이 꽤 큰 편인데 부감샷이 잘 되지 않는다. 이 ..
소소한 촬영회로 사진 동호회 후배와 모델님 해서 3명이 촬영했다. 스튜디오 매니저님은 조명만 켜 주시고 우리가 주도해서 촬영을 이끌어 가는 방식. 컨셉은 3개였는데 첫번째 컨셉에서는 사진을 우찌 찍을까? 촬영 각도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생각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결론은 첫번째 컨셉에서는 B컷도 한 장 못건지는 결과가.... 두번째 컨셉부터 모델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냥 컨셉을 정해서 그런 척 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모인 거지만 그런 척 하는 것은 어디 쉬울까.. 그런 척을 도와줘야 하는 것이 촬영회를 진행하는 사람의 역할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촬영회랄까? 그런고로 사진촬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같은 느낌을 갖는 것. 이라고 하겠다. 두번째 컨셉에서 가장 많이 깔깔대..
2023년 4월 16일 감천 문화마을.. 이 아래에서 하얀색 의상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어울릴 듯. 물론 저 창을 열고 찍는 건 더 괜찮을 듯.
참 볼품 없다. 찍을 땐 너무 신나게 찍었는데 말이지. 열어보니 아주 극적인 그런 사진은 아니네. 그래도 장면을 보고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차를 멈춰 본 몇 안되는 순간이었다. 좋았다.
사진을 찍으러 가 버렸다. 일출 사진을 찍는 시기는 지금 시기가 딱 좋은 시기다. 일출을 찍으러 가기 전날 비가 엄청 왔다거나 하면 구름과 어우러진 일출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출 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날씨가 일출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랜덤이라 그런 것이 첫번째다. 열정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열정이 있어도 피곤한 건 피곤한거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출 사진은 찍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렵다. 이것이 어려운 두번째 이유다. 일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가 집에서 가깝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새벽에 해 뜨는 시간을 맞춰서 일출이 예쁜 장소까지 가야한다면,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되어야 할 것인가? 보통 부지런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
저는 사진에 대한 조회가 깊은 사람도 사진을 찍은 경험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말 그대로 사진의 초보자입니다. 사진을 공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해 사이버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할 때 사진학과 수업 하나 들어본 게 전부일 정도로 지식도 없고, 아는 것도 없습니다만 취미로 사진을 찍고 공부한 내용들을 남겨보려고 이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고전적 사진의 3요소 갑자기 왠 학습 분위기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취미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작은 사진의 3요소를 정리하면서 시작할까 합니다. 아마 우리가 공부하려는 것이 사진이라면 사진에 포함된 요소들을 하나씩 알아서 조립하면 사진에 대해 전부는 아니라도 아는 것이 좀 생기진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