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볼품 없다. 찍을 땐 너무 신나게 찍었는데 말이지. 열어보니 아주 극적인 그런 사진은 아니네. 그래도 장면을 보고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차를 멈춰 본 몇 안되는 순간이었다. 좋았다.
좀 더 보정을 하고 싶긴 한데 일단 여기까지만 했다. 빛 내림이 좋았던 날이었다. 아래 장면을 보고 까페에 있다가 뛰어 내려갔는데, 화각이 살짝 아쉬워 자꾸 앞으로 다가갔었다. 런닝맨에서 이광수, 전소민, 유재석이 막 달려드는 것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결국 운동화 침수.. ㅜ,.ㅜ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은 남았으니 후회는 없다.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집 주변부터 돌아다녀 보겠다는 다짐 잊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