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 속편이 개봉했다. 아.. 아니.. 개봉했을 거 같아서 예매를 하려고 폰의 앱을 연 것이 10시 19분.. .. .. ㄱ.... 그... 그... 그런데.... 이미 영화는 에매가 되어 있었을 뿐이고.. .. 영화는 이이 상영이 시작된 후였을 뿐이고.. 나는 영화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을 뿐이고.... 나안 다시 예매했을 뿐이고..... ㅜ,.ㅜ 어째거나 1시간 뒤에 영화를 보게 됐다. 이 영화는 1억 1천만 달러짜리 스파이더 맨3의 예고편이다. 미국 만화들이 가지는 히어로와 빌런들의 숙명적 관계 대칭성도 부족한 느낌이고, 베놈(지성체 외계인)의 독특한 시선이 인간 세상을 해석하는 재치와 위트, 풍자도 부족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쿠키 영상은 베놈이 살고 있는 세계가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오늘(2021. 09. 02) 마블 영화 샹치를 보고 왔다. IMAX 는 아니었지만 역시 마블 다운 스캐일로 잘 만든 영화라 생각들었다. 다만.. 영화 보는 내내 든 캐스팅에 대한 생각이.. 샹치 역에 - 조달환 씨가 자꾸 생각이 나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고, 샹치의 어린시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우주가 생각이 나서 귀여웠고.. 샹치의 여동생은 내내 이익순씨가 생각이 났네. 거기에 샹치 아버지는 안성기씨가 생각이 더 나더라고.. 마지막으로 샹치의 절친 케이트는.. 이미도씨가 떠올랐다. 한국 배우로 올 캐스팅 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그냥 헛소리다.
어쩌면 그냥 뻔한 이야기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철부지 남자아이가 공부 잘하는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바뀌게 되는 아주 아주 흔한 서사다. 대만영화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처음 접하게 되었고, 청설에서 열광하는 수준으로 보게 되었고, 이 영화 이후로는 잘 안챙겨 보게 되었다. 영화는 마음을 아프게 한다. 끝내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처럼 진리다. 하지만 너무나 잘 이해되는 그 마음들이 보는 내내 좋았었다. 대만에 여행을 가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들을 돌아보며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또 보고 하게 된다. 예전처럼 영화 리뷰를 블로그에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만약 하게 된다면 첫번째 영화는 이 영화다. ^^ 그냥 포스팅 닫긴 그러니, 펑티모가 부른 주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