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형식의 포스팅입니다. 스토리 텔링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됐던 촬영이라 예전 사진 동호회에 올렸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그 때 우리는(부제 : Me Gustas Tu..) " 이 시절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할거야. 나는 하늘을 나는 사람이 될거야. 넌? " 그 아이와 나눈 이야기 입니다. 물론 이것이 유일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장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말이에요. 그 때 그 시절에 말이죠. 누구나 지나왔을, 그 좋았던 때에 기억나는 사람이 있으세요? 어? 저 사람 어딘가에서 봤는데...? 아는 누군가랑 닮았는데..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떠오르지 않을때 있지 않으세요? 교실 가운데 어디쯤인가에 앉아 있었던 언제나 밝은 얼굴에 그 친구.. 내가 자는 포즈로 엎드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
청사포에서 브라케팅 촬영해서 HDR로 합성하기. 삼각대에 올렸는데 손떨방 끄는 걸 까먹음.. ㅜ,.ㅜ
참 볼품 없다. 찍을 땐 너무 신나게 찍었는데 말이지. 열어보니 아주 극적인 그런 사진은 아니네. 그래도 장면을 보고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차를 멈춰 본 몇 안되는 순간이었다. 좋았다.
Acdsee 는 PC 통신 시절부터 그래픽 파일을 보던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있다. 사진이나 그래픽에 관한 모든 프로그램을 Adobe 가 독점하고 있는 지금.. 이런 마이너 프로그램을 쓴다는 것은 고생을 자처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관련 자료나 설명에 대한 정보량의 차이도 엄청나다. 그동안 나름 잘 사용해 왔기에 거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2022 버전을 구매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89$정도를 지불하고 프로그램 4개를 사용할 수 있다. 한글로 된 사용 설명서는 없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뭘 써야 해요? 라고 묻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소개 포스팅이다. acdsee 는 "간단한"과 "전문적"의 어디 중간쯤에 위치한 난이..
사진을 찍으러 가 버렸다. 일출 사진을 찍는 시기는 지금 시기가 딱 좋은 시기다. 일출을 찍으러 가기 전날 비가 엄청 왔다거나 하면 구름과 어우러진 일출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출 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날씨가 일출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랜덤이라 그런 것이 첫번째다. 열정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열정이 있어도 피곤한 건 피곤한거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출 사진은 찍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렵다. 이것이 어려운 두번째 이유다. 일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포인트가 집에서 가깝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새벽에 해 뜨는 시간을 맞춰서 일출이 예쁜 장소까지 가야한다면,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되어야 할 것인가? 보통 부지런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
저는 사진에 대한 조회가 깊은 사람도 사진을 찍은 경험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말 그대로 사진의 초보자입니다. 사진을 공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해 사이버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할 때 사진학과 수업 하나 들어본 게 전부일 정도로 지식도 없고, 아는 것도 없습니다만 취미로 사진을 찍고 공부한 내용들을 남겨보려고 이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고전적 사진의 3요소 갑자기 왠 학습 분위기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취미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작은 사진의 3요소를 정리하면서 시작할까 합니다. 아마 우리가 공부하려는 것이 사진이라면 사진에 포함된 요소들을 하나씩 알아서 조립하면 사진에 대해 전부는 아니라도 아는 것이 좀 생기진 않을까요? ..
어쩌면 이 포스팅은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었지만, 해 낼 자신이 없었고, 하다가 중단될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을 안했던 것이었지만 이제는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시작해 봅니다. 가다가 중단하면 어때? 간 만큼은 간 거니까. 라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열어봅니다. 초 : 보 가 초 : 보랑 하고 싶은 사진 이야기 를 이제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은 2021.09.29 - [여유만만] - 초가초 #01 - 사진의 3요소 로 연결됩니다.
카메라 제조사들 마다의 색감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물론 카메라를 처음 접했을 때 자칭 고수라고 말하는 작자들이 했던 이야기 중에 가장 웃겼던 말은 "색감"이라는 말은 없다고 하는 말이었다. 캐논의 색감과 니콘의 색감이 다르다고 말하면 니콘 카메라로 캐논의 색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똑같이 만들 수 있는 설정 값이니 색감이라는 말은 전혀 의미가 없다. 라고 한다. 본명히 캐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느낌과 니콘으로 찍은 사진의 느낌이 다르니 색감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막 몰아붙인다. 카메라와 사진의 초보 입장에서는 뭔가 큰 잘못이라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처음이라 잘 모를수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마치 이단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가 무심코 내뱉은 말에 종교 재판이라도 받는 느낌이 ..
오랫만에 후배 S와 죽성드림세트장에 사진을 찍어보려 갔다. 가지고 있는 최선의 방한 준비를 해 갔지만, 추위를 못이기고 10여분 셔터질을 하다가 들어와야했다. 영하 2도가 채 안되는 상화이었지만, 온도계상의 기온과 체감하는 기온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1월 28일에 밤에 기온이 급 강하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롱패딩, 내복, 넥워머 등을 장착하고는 의기양양했더랬다. 겨우 죽성 바닷가의 기온이 이럴진데 강원도 같은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더 따뜻한 의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장갑이 필요하단 걸 실감한 하루라고나 할까? 풍경사진이든 인물사진이든 장면을 담아주는 장비는 카메라, 삼각대 등 여러가지겠지만 인물이고 풍경이고 다 사람이 찍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장비, 자신을 보호할 장..
김해 나들목 스튜디오에서 김미나씨 촬영회에서 찍었던 사진. 이 날 촬영 경험이 인물 사진을 찍는다는 걸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인물 사진도 어떤 목적으로 찍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걸 생각하게 된다. 이 촬영 날 느낌을 잘 정리해 뒀더라면 하는 후회가 되네. 흠.. a7m2 // Sony Fe 85mm F1.4 GM